순재와 함께 모임에 참석하게 된 문희는 뷔페 집에서 다른 사람이 담아 놓은 접시를 보고 버린 것인 줄 알고 먹다가 망신을 당하게 된다. 문희는 순재에게 하소연 해보려고 하지만 순재는 오히려 문희를 구박하며 더 망신을 주는데... 한편, 해미는 민정을 만나러 아파트에 갔다가 신지가 노래 연습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해미는 신지에게 감정을 좀 실어서 노래를 불러 보라며 이것저것 시범을 보인다. 마음이 상한 신지는 마침 놀러와 있던 러시아 친구 나스타샤와 러시아어로 해미 흉을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