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아동 후원 모임에 다녀온 해미는 문희에게 딸 하나 입양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문희가 머리 검은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 것이 아니라며 펄쩍 뛰자, 순재를 비롯한 온 식구들이 문희에게 고리타분한 생각 좀 바꾸라며 한마디씩 하는데... 한편, 신지와 민정은 또 다시 신지의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난감해 하고 있던 중 해미를 만나게 된다. 해미는 신지의 차를 보고 폐차 직전의 차라며 놀리고, 민정이 그런 해미의 말에 웃으며 대꾸를 하자 신지는 기분이 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