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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시즌 1 삽화 12 에피소드 12 2001

10년 만에 경호(조인성)와 마주 앉은 재수(고수)는 그 동안 자신의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속마음을 털어놓고, 경호 역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더욱이 경호는 재수가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붙잡혀가는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아픈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억관(조재현) 역시 경호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하며 애원하지만, 경호는 이런 억관을 뒤로한 채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빠져나온다. 경호를 다시 자신의 밑으로 끌어들인 독사는 예전의 보스였던 학수(임동진)와 억관의 제과사업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백화점과 호텔 등지에 납품하던 빵들이 반납되자 원인을 알아보던 학수는 독사가 꾸민 일이라는 말에 그만 할말을 잃는데…. 수아와 재수는 경호가 사는 집으로 찾아가기 위해 수소문하고, 학수와 억관은 독사와 결판을 지으러 부둣가로 향한다. 억관은 그곳에서 독사 밑에서 일을 봐주는 경호와 마주치고, 학수 역시 경호로 인해 자신의 사업을 양보하게 되는데…. 한편 경호가 은지(김영미)와 그녀의 아들 재민과 함께 사는 것을 본 수아와 재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재민이 경호의 아들로 착각한 억관은 손주의 선물을 마련하며 뭔가 각오를 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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